이이첨은 누구인가?

 

 

 

이이첨은 (1560년 ~ 1623년) 조선의 문신으로 자는 득여 호는 관송이라 한다. 선조 연산군 때 무오사화를 일으킨 이극돈의 후손입니다. 이극돈의 5대손으로 어렸을 적 천대와 멸시를 받았습니다. 무오사화에 연루되었다고 해서 천대와 멸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산군이 축출되면서 어느 정도 가문의 위상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이극돈의 후손이라는 것 때문에 억울한 일도 많이 당했습니다. 거기다가 가문의 뒷배도 없었고 아버지가 뒤를 돌봐주지도 못해 정말 이이첨은 자기 능력으로 자수성가 했다고 볼수 있는 인물입니다.

 

조선이 왜란에 짓밟힌 임진왜란은 조선에게는 큰 상처를 남긴 전쟁이었지만 이이첨에게 벼슬에 오를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세조의 영정은 봉선사로 옮겨졌는데 일본군이 봉선사를 불태웠습니다. 이때 이이첨은 도망가는 승려를 붙잡아 영정의 위치를 묻고 불타는 봉선사를 들어가 영정을 끌어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 영정을 안전하게 호송하기 위해 낮에는 숨고 밤에는 머나먼 길을 걷고를 반복한 결과 의주로 무사히 영정을 호송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군 진영을 통과하는가 하면 의병 부대에 합류해 전투까지 치르는등 온갖고생을 다했습니다. 이때 왕의 눈에 띄어 이이첨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광해군이 옹립을 주장하다가 유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광해군이 즉위하게 되고 이이첨은 예조판서에 올랐으며 광해군의 측근으로 활동을 하였지만 간신으로 불리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광해군에게 과도한 충성을 보이고 광해군때 잘했던 호패법이나, 대동법에는 제동을 걸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에는 충성을 자신에게 이익이 안되는 정책에는 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이첨도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쫓겨나면서 같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인조반정이 일어났을 당시 광해군은 이이첨이 난을 일으켰느냐?라고 할 정도로 이이첨의 세력은 맹위를 떨쳤습니다. 이이첨은 인조반정 당일 고향으로 도망치다가 붙잡혔습니다.

 

 

이이첨은 인조반정후 고향 영남으로 도망가던 중 관군에게 체포되어 참형되었고 그의 아들 이원엽, 이대엽, 이홍엽도 모두 참형되었습니다. 이이첨의 처형으로 대북파는 완전히 없어지지만 1908년 대한제국말 정인홍은 복권되었지만 이이첨은 제외되어 간신으로 남아있습니다.

 

 

 

 

화정 드라마에 정웅인이 이이첨을 연기하는데 정웅인이 연기하는 이이첨에 대해서 기대가 됩니다. 이이첨이 간신일지 아닐지는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요 ^^;

어쩃든 정웅인의 이이첨 연기가 기대 됩니다.

 

Posted by 서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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