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땡글이 만난날!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출산 후기!!

 

예정일 2.11 수욜

 

2.3일오후1시 산전마싸지 - 일주일전에 굳이 꼭 받아야 한다며 외출한

 땡글맘~

 

아주 시원하게 받고 가게가서 엄마랑 수다떨다가 집에 6시쯤 들어옴 .

 

 

 

 

19시 : 생리통 처럼 약간의 통증이 느껴짐. 그냥 무시함.

 

 

 

 

20시 : 신랑 퇴근후 함께 저녁식사 하는데. 생리통 같은 통증이 또 옴.

 

 살살 콕콕 찌르는게  기분 나쁨 ㅡㅡ;

 

귤까먹고 있다가 화장실가보니....

 

 

 

 

21시 : 화장실가니 이슬이 똭!! 비춤 . 이제부터 갑자기 호들갑 떨기 시작

 

함. 이슬이 비추면 2~3일 안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해서 갑자기 분주해

 

짐. 신랑 옆에서 웃으면서 어떻해 어떻해를 연발해주심.ㅋㅋㅋ

 

 

가진통 이겠거니 무시하다가 ....

 

 

 

 

 

22시 : 혹시 몰라 급 세탁기 돌리고 설겆이 하고 대충 집정리 들어감.

 

 

 

 

 

23시 : 진통 어플 다운받은거 실행시켜보기로 했는데 얼추 10~15분 간격

 

으로 진통이 ..    똭! 신랑이랑 병원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가기로 하고

 

급 머리까지 감기시작함ㅋ

 

 

2.4일 새벽 12시 30분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도착!

 

굴욕의..내진..친절한 간호사 언냐가 편하게 해줘서 굴욕적이진 않았음.ㅎ

 

ㅎ 자궁문 4cm 열리고 30~40%진행이 됬다며 입원 하자고함!

 

아싸 나 별루 안아픈거 같은데 이까짓게 진통이란거얌??ㅎㅎ

 

옷갈아 입고 누워있으라니 신랑이랑 저러고 놀고있다.

 

 

 

 

 

 

한복바지 입은거 ...같잔아?ㅋㅋㅋㅋ

 

 

 

 

간호사 언냐 들어오기 전에 침대 인증샷 마치고.ㅋㅋㅋ

 

눈 한번 뒤집어 까주시고.

 

 

 

 

 

2.4 일 AM  1시 : 관장, 내진 , 심박동기, 팔목에 IV 라인 혈관주사? 그거 꼽

 

고. 아직 까진 이게 진통인가 싶을 정도로.참을수 있는 수준. 3~4분 괜찮

 

다가 10초 정도 골반 밑으로 탱크 지나가는듯한,,아직은 그래도 괜찮음.;;

 

난 잘 참는 성격이니깐!!

 

 

 

수 있다!

 

 

 

 

 

 

 

 

 

 

AM 2시 : 간호사 언니  내진하더니 무통 맞을수 있을정도로 열렸다며

 

마취과 의사 콜!

 

나 그렇게 안아픈데 벌써 무통맞는거에욤??호호호호

 

 

 무통 천국이 먼지 정말 궁금.

 

의사가 새우등 자세 취하라고 하는데 난 그게 더 굴욕적임.ㅋㅋㅋㅋㅋㅋㅋ

 

무통 맞으니 또 살판 나서 따봉 하고 있다.ㅎㅎ

 

대박

 

이때 신랑... 부모님들께 전화하기 시작함..

 

아 내 진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았는데..;

 

 

 

 

AM 3~4시 : 무통 천국을 맞보고 있을때쯤 시부모님, 부모님 다들 속속 도

 

착하셔서 가족분만실로 들어옴..괜찬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정말 괜찮음.ㅋㅋㅋ

 

 

아놔 부담시려워.;;ㅎ 그래도 아직까진 무통이 효과를 발하고 있음.

 

 

AM 3시 40분~무통이 사라져버림. 이때부터 본격적인 진통 .ㅜㅠ

 

 

 

 OTL

 

 

칙칙폭폭 칙칙 폭폭 치골과 골반사이로 기차가 지나간다.

 

무통이 왜케 빨리 사라져버린거지.ㅡㅜ 

 

 

간호사 언니 왈 자궁문은 열렸어요.  아기가 내려와야 되요,,,

 

화장실 가고싶은 느낌나면 말씀주세요---->하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림.

 

난 집에 가고싶어요.ㅜㅠ

 

 

 

 

AM 4시  진통세기가 90까지 올라감 온몸에 땀이 ..머리를 적시고 옷도 젖

 

고 겨드랑이도 땀차고..정말 죽을꺼같은 순간 울신랑님 당황하며 옆에서

 

계속 손 잡아주고 부채질 해준다.고마워 신랑아.ㅜ

 

  이순간 의지할 사람은 울신랑밖에 없네 .

 

 

엉엉

 

 

 

맘 약하신 시어머님 나 목마를까봐 수건에 정수기 물 적셔서 입술에 적셔

 

주신다.ㅜ

 

고마워여 어머님. 울엄니 쿨하게 지켜보고 있다..

 

 

4시 20분 정도 됐을때 못참겠어서 간호사좀 불러달라고 ./

 

무통 한번 더 맞을수 있냐고 물어보니 이미 다 열려서 안된단다.ㅜ

 

*(무통발이 남아있으면 힘을 줄수가 없어서 무통이

 사라질때 힘을 준다고 함) 

 

 

이때부터 간호사들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함. 침대가 트랜스포머로 변신

 

양발 쫙쫙 벌리라 하고 양쪽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고 "끙"하고 힘을 주라 함

 

간호사 언냐 정말 차분하게 설명 잘해줬다.ㅠ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줬다.

 

그래 난 할 수있어!

 

머리에 치아에 힘주지 말고 엉덩이에 힘주자!!

 

몇번 끙하니깐 간호사언냐 거의 다 내려왔어요.

 

한번만 더 끙해보세요! " 끙 ! "

 

정말 똥꼬에 수박하나가 똭 껴있는듯 싶다.

 

다시한번 끙 하라고 해서 고함대신 "끙" 했다.

 

간호사 왈 이제 끝났어요. 다 나왔어요. 하는 순간 아..그래 잘참았어!

 

 아 이제 정말 나오겠구나 싶은데..

 

그때 간호사가 의사한테 콜한다

 

간호사  의사한테 콜한다 "분만이여"

 

헐;; 끈난게 아니였어?

 

꺼져

 

 

 

그 때 당직 의사쌤 정재현원장님?

남편님 함께 등장!!

 

방가워여 빨리 어케좀 해주세요.으엉엉

 

의사오고 다시한번끙하라고... 아오. 아까 다끝났다며.ㅜㅜㅠ

 

 

 

분노2

 

다시 끙3~4번 했나.

 

 

 

 

2.4 새벽 4시 46분

 

그순간 내 가슴위에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가 있다.

 

 이게 왠 핏덩이.ㅜ

 

울 땡글이와 감격스런 이순간 ㅡㅜ

 

눈물이 주룩주룩.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

 

 

 

 

 

 

 

 

 

 

 

 

 

 

 

 

 

 

저렇게 사랑스럽고 이뿐 내 아들이다

 

인간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

 

우리 잘 해보자~사랑해~♡

 

 

 

 

 

 

 

 

 

이상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출산 후기 였습니다. ㅋㅋ

 

Posted by 서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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