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장판까세요 ㅋㅋㅋ

 

15평 전세 투룸 계약 후 결혼식 까지 2달 이상 남았다.

 

이 작은집이라면 도배와 장판은 내가 할 수 있어!!!

 

라고 했지만...

 

이 생각이 나중에 어마어마한 후회로.....


셀프 도배는 제 포스팅을 보시길 ㅋㅋㅋ

 

이제 저와 데코타일간의 전쟁...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다.

 

정말 데코타일과 엄청 기나긴 시간을 보냈는데 ..

 

일단 현재 집의 장판을 다 걷어내고 여기다 장판을 깔까 장판을 깔까

 

고민하다가 일단 작은방에 데코타일을 깔아보기로 함

 

좌우 길이를 쟨 다음 데코타일을 인터넷으로 시킴.

 

우리집 빌라는 4층

 

데코타일의 총무게는 아마 100kg쯤 된 것 같았다.

 

생각보다 너무 무거움.

 

작은방이 그닥 크지도 않은데 뭐이렇게 많이드냐

...

 

 

 


그래도 일단 칼을 뽑았으니 하나씩 부쳐 나가 본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데코타일 제대로 깔기.

 

1. 하나씩 구석부터 천천히 나간다.

 

2. 데코타일 하나 설치하고 옆 자리는 데코타일의 반 시작..
   H 형태의 설치가 되겠네요
  
3. 본드는 최대한 얇게 바르고 바른 다음 데코타일 밀착해서 부쳐 나간다.

 

4. 이렇게 쭉 부쳐나가다 보면 이쁘게 완성

 

 

 

 

은...개뿔

 


현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다 걷어내고 장판 깔음 ㅋㅋㅋㅋ

 

 

 

인터넷에 떠도는 데코타일의 장점.

1.내구성이 강함
2.교체가 쉬움
3.셀프로 가능함.

 

 

데코타일의 단점

 

1.보일러 가동 시 사이가 벌어 질수 있음(차가울때 수축 더울때 팽창)
2.벌어진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감
3.하드한게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내가 생각하는 데코타일의 장점

1.없음.
2.없음.
3.없음.......흠...없음.

 

 

내가 생각하는 데코타일의 단점

 

1. 틈 없이 깔끔하게 시공을 했다 하더라도 데코타일의 수축으로 인해 틈이 벌어지기 쉽다.

2. 데코타일이 딱딱한 재질이기 때문에 방에 설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음(주관적인 생각)

3.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고 망가진 부분만 교체하기도 귀찮고 뜯어내는것도 일이기 때문에 교체가 쉬운게 그닥 장점이 되진 않는다.

4. 데코타일 붙일때 바른 본드가 틈사이로 새어 나올 수 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본드 냄세도 독하고 유해하기 때문에 차라리 장판이 낫다.

  
  

셀프로 하기 어려운 점

1. 본드의 양 조절
   적당량의 본드를 발라야 데코타일 사이 틈으로 본드가 안 새어 나옴.
   너무 적게 바르면 데코타일이 안 붙음.
   얇게 펴바르면 된다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음.
   본드가 삐져 나올 경우 데코타일을 더럽힌다 ㅋㅋㅋ
  
2. 균형 맞추기
   이것도 굉장히 어렵다.
   쭉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대각선으로 가고있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면 수축도 안했는데 틈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 틈이 틈을 넓게 만들고 조금씩 넓어지게 되면 끝에 가선 완전 망한다.
  
3.데코타일의 품질
  데코타일이 완전 평형할거란 생각은 버려라
  약간 구부러져 있는 놈도 있고 끝에만 살짝 들린놈도 있고...
  일단 무거운걸로 쭉 핀다고 해도 부치다 보면 이건 뭐 ㅋㅋㅋ
  끝에는 안붙고 가운데만 붙고 아주 난리도 아님.

 

 

 

데코타일을 하고 내 시간과 쌩돈이 날라감 ㅋㅋㅋㅋ

데코타일 구매비용과 본드 등등 20만원 이상 소요됨.

 

결국엔 데코타일 반 정도 붙이고 다 뜯어냄 ㅋㅋㅋ

 

방산시장가서 장판 견적받고 장판 설치함 ㅋㅋㅋㅋ

 

Posted by 서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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